교육자원봉사동아리 신입회원을 대상으로 생태놀이, 역사놀이, 회복적 생활교육, 미디어리터러시, 전래놀이 등의 주제로 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신입회원 연수는 교육자원봉사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경험 많은 선배 회원들이 강사가 되어 직접 연수를 진행했다.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각 동아리 활동에 필요한 기초적인 역량에 대한 이해와 학교 자원봉사에 대한 경험담 등을 신입회원들에게 맞춤형 연수로 진행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진행했던 연수를 대면으로 실시함으로써 신입회원들의 관심도와 동아리 소속감이 높아져 앞으로 동아리 활동 참여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입회원들은 생소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교육자원봉사가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개인이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면서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더 많은 사람들이 교육자원봉사활동과 교육자원봉사 동아리에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의정부교육자원봉사센터에서는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홍보와 전문적 역량 강화 연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2022년 학교 개학을 앞두고 교육지원청에서는 각 학교로 코로나-19 자가검진키트를 제공했다.
개학을 앞두고 바쁠 학교와 교육지원청의 업무를 지원하고자 의정부교육자원봉사센터는 교육자원봉사자를 활용했다.
1365 자원봉사포털을 이용하여 학부모, 대학생, 주민 등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교육지원청에서 낱개 단위 진단키트를 만들고 학교별 수량대로 분류하여 배분했다.
교육자원봉사자들의 지원으로 학교에 원활하고 신속하게 진단키트를 배부할 수 있었다.
수업 10분 전 의정부 용현초에 미리 도착하여, 학교 주위에 어떠한 나무, 꽃들이 있는지 숲을 살펴보는데 학부모 강사님과 1-2반 아이들이 교실에서 재잘재잘 떠들면서 운동장으로 나오고 있었다.
첫 대면을 하자마자 나의 머릿속에 상상했던 수업의 모습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엉켜버리고 말았다. 아!~ 이 아이들과 어떻게 1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앞에서 강사님은 말씀하시는데 아이들은 각자 떠들고, 초등학생이 아니라 유치원생 같았다. 사실 초등생이 된 지 3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으니 당연하기도 하다. 강사님이 나에게 10분간의 시간을 해보라고 하신다. 설명하는 것은 어려움이 없을 것 같았지만, 아이들을 집중하게 하는 것이 더 어려울 것 같았다. 그 짧은 순간, ‘소리를 크게 질러야 할까? 아니면 조용히 소곤소곤 말하면 아이들이 주의를 기울일까?’
일단, 먼저 아이들에게 활동하기 전에 나의 자연 이름(민들레)을 소개했고, 숲 활동을 하기 전에 안전을 위해 간단하게 체조를 했다. 머리, 목, 어깨, 팔, 허리, 무릎, 발목 순으로 돌려주고 마지막에 팔을 쭉 펴고 좌우 흔들기로 마무리를 하니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조금씩 풀리는 듯하였다.
본 활동하기 전 각자 아이들에게 자신의 자연 이름을 짓기로 하고, 한 명씩 말해보게 했다. 아이들이 나무 이름을 잘 알지 못하는 것 같아 똑같은 이름을 사용해도 된다고 하니, 자신 있게 말하는 아이도 있었다. 무사히 이름 짓기 활동이 끝나고 강사님께 바톤을 넘기고 나니, 10분의 활동이 1시간 지난 것 같이 몸의 힘이 쭈~욱 빠지는 것 같았다.
아이들은 주변 꽃의 냄새도 맡아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터프한 강사님의 목소리를 따라 운동장을 지나 학교 내 숲으로 향했다. ‘달려가면 안 되고, 걸어서 가야 한다’는 규칙 등의 사전 약속에도 아이들은 잘 따랐다. 역시 강사님은 아이들을 밀고 당기는 기술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 숲에 있는 나무 중 좋아하는 나무 주위에 모인 친구들은 나무 이름도 알아보고 같이 사진도 찍으면서 브이(v)자로 손동작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긴장했던 나의 마음도 스르르 사라져버리고 아이들과 함께하게 되었다.
강사님은 아이들을 그늘에 나란히 앉게 한 뒤 앞에 있는 나무 4개를 가리킨 후 각각의 나무에 5명, 6명, 7명, 5명씩 모이는 활동을 설명하고,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는 1명의 아이에게 발표하게 하여 활동의 룰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정확히 이해토록 다시 한번 인지하게끔 설명한 후 활동을 개시하였다.
숲에서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수 개념을 익히게 하는 활동을 지켜보면서‘숲에서 창의적인 다양한 놀이 교육활동을 할 수 있구나!’라는 걸 새삼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 마무리는 아이들에게 나무, 꽃 등 자연을 소중히 다뤄야 함을 강조하고 다시 만날 날을 약속하고 단체 사진도 찍고 인사를 하는데, 아이들이 “또 선생님 언제 오세요?”하고 물어본다. 아이들이 이 숲체험 활동 시간을 기다리는 거 같았다. ‘교실보다는 숲에서 자유롭게 보내는 시간이 좋은가 보다’ 1시간의 숲 활동이 아이들에게 짧은 것 같았다.
숲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원하는 대로 시간을 주고 놀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요즘의 아이들은 놀이도 학원에서 배우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숲에서의 다양한 활동이 아이들에게 자연에 대한 사랑, 친구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배려하는 마음, 신체적 대·소 근육 발달 등 얼마나 중요한지를 많은 어른들이 인식하고 학교 현장에서 더 많은 체계적 숲 교육이 이루어지길 희망해 봅니다.
■ 교육자원봉사자 역량강화 연수
- 운영기간: 2022.7.1.~11.30.
- 주요내용: 6개 교육자원봉사 동아리별(5회) 전문가 초청 역량 강화 연수 운영
- 운영기간: 2022.9.1.~12.31.
- 신청방법: 단위 학교에서 공문으로 수시 신청
- 주요내용: 6개 봉사동아리별 교육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 및 단위 학교로 찾아가는 교육자원봉사
- 일자: 2022.12.8.
- 주요내용: 교육자원봉사자 동아리별 사례발표, 감사의 마음 전달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