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강철 성신

진정한 철인으로 거듭나다!

성신인의 철인3종경기 도전기

성신양회 단양공장의 박동수 사우가 철인3종경기 대회에 참가했다.
헤엄치고, 타고, 달리는 세 종목을 모두 합친 이번 대회는
기록을 넘어 ‘완주’라는 목표로 스스로의 한계에 도전한 시간이었다.

성신양회 단양공장 관리팀
박동수 사우 (ENFJ)

“저는 새로운 것에 대한 탐구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즐거운 생각을 많이 하고, 활동적인 성격이에요.
평소 수영을 많이 하는 편이고 주말에는 등산이나 러닝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건강관리와 운동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해 1년에 2~3회 정도 각종 대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 참가 동기

10여 년 전, 출근길에 아이언맨 킹코스를 완주하신 생산팀 김한욱 님의 축하 현수막을 보면서 가슴이 두근거린 적이 있습니다. 평소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분들을 존경하고 동기부여를 얻는 편인데, 그 현수막을 보는 순간 저도 도전하고 싶더라고요. 그때부터 철인3종 완주에 대한 꿈을 키웠습니다.
이후 열심히 연습하여 한계에 도전했고 백두대간(지리산~진부령750km) 완주에 이어, 이번 아이언맨 킹코스(수영 3.8km, 사이클180.2km, 마라톤42.2km)완주에도 성공했습니다. 준비 기간 동안, 이미 철인3종을 하고 계신 생산팀 안대영 사우가 많은 조언을 해 주셨습니다.

✔ 대회 준비 과정

아이언맨 킹코스 완주를 위해, 평소 운동 루틴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었습니다. 수영은 원래 꾸준히 하고 있었기 때문에, 마라톤과 사이클 연습량을 조금씩 더 늘려 나갔습니다. 대회 시작 6개월 전, 매일 하지는 못해도 대부분의 평일 아침에 수영을 1시간 정도 하고, 저녁에는 마라톤을 1~2시간 정도 연습했습니다. 주말에는 마라톤을 4~5시간 정도 달리거나 사이클을 7~8시간 정도 타는 식으로 장거리 훈련을 했습니다.

완주를 향한 첫 도전

대한철인3종협회에서 주최·주관하는 ‘2025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는 국내외 철인3종 경기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 대회입니다. 총 31개국에서 참가하는 만큼, 참여자도 1,000명이 넘습니다. 저는 이번 대회를 통해 킹코스(풀코스)에 처음 도전했기 때문에, 기록보다는 완주에 대한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시합 전날, 아침 일찍 출발하여 약 5시간에 걸친 끝에 구례에 도착했습니다. 거리에 가득한 아이언맨 대회 현수막을 보니, 정말 대회에 출전한다는 게 더욱 실감나더라고요. 선수등록을 확인하고 자전거와 헬멧을 검수 후 미리 바꿈터에 보관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전날부터 대회장에 방문을 해야 합니다. 대회를 위해 이틀을 사용해야 하지만 진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정행위를 방지하고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디어 대회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체력보충을 위해 간단히 아침을 먹고 대회 장소로 출발했습니다. 3개 종목 중 가장 먼저 시작하는 종목이 수영인데요, 시작점인 지리산 호수공원에 도착하여 철인3종 복장 위에 수영 슈트를 입고 준비 운동을 했습니다. 일찍부터 함께 나와 응원해 주신 동료들과 평소 많은 응원을 보내 준 주변 분들의 기운을 받아, 긴장감을 풀고 출발했습니다.

🏊 수영 - - - - - 3.8km

수영은 물에서 하는 스포츠이다 보니 위험성이 크고,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종목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저는 수영을 가장 많이 연습해서 그런지 가장 긴장감이 덜했습니다. 평소 1km에 20분 페이스로 연습을 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3.8km를 1시간 20분 안에 들어오는 것으로 페이스를 조정했습니다.

수영을 하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해, 호흡을 하는 데 입으로 빗물이 들어왔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경기를 하다 보니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괜찮은 컨디션으로 수영을 완주했습니다. 결과는 1시간 19분! 예상했던 페이스대로 들어왔습니다.

🚴 사이클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80.2km

1차 바꿈터에서 수영 슈트를 벗고 사이클 복장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사이클은 공간과 시간 부족으로 연습량이 저조했기 때문에, 조금 넉넉하게 잡아 6시간에 걸쳐 들어오는 것으로 페이스를 조정했습니다. 그런데 수영할 때부터 내리던 비가 사이클을 시작하고 하니 미친듯이 쏟아지더라고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폭우에 당황한 것도 잠시, ‘안전하게 그러나 쉬지 않고 가자’는 목표를 가장 우선으로 두고 페달을 굴렀습니다. 옷은 이미 흠뻑 젖었고 신발도 물로 가득 차 훨씬 많은 체력이 소모됐습니다.

아무리 안전을 생각해도 사고는 순식간에 일어나더라고요. 130km 지점을 지나, 음료 보충을 위해 속도를 줄이다 그만 미끄러져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그 바람에 다리에 상처가 나고 경련이 함께 올라왔습니다. ‘여기서 포기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잠시, 상처를 소독하고 잠깐 휴식을 취한 후 다시 페달을 밟았습니다. 여전히 비는 계속 내리고, 상처의 피는 멈추지 않았지만 6시간 48분에 걸쳐 결국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목표로 했던 시간보다는 늦었지만 나름 적당한 페이스로 들어왔다고 생각합니다.

🏃‍♂️ 마라톤 - - - - - - - - - - - - - - - - - - - - - - 42.2km

2차 바꿈터에서 다리의 상처를 한 번 더 치료하고 마라톤 복장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마지막 종목이라 그런지, 하늘이 마치 인심이라도 써 준 것처럼 비가 그쳤습니다. 보통 마라톤 풀코스를 하면 1km당 6분 정도로 달려 약 4시간이 걸리는데요, 이미 수영과 사이클로 체력을 많이 소진했기 때문에 5시간으로 잡았습니다.

처음 20km는 평소 페이스대로 달렸는데, 조금씩 체력이 떨어지는 게 느껴지더니 곧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내가 지금 뭐 하는 거지? 왜 이러고 있을까?” 혼자 투덜거리며 뛰다 걷기를 반복하는데 다른 참가자들도 “두 번 다시 하지 않겠다”며 힘들어 하더라고요.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 저도 다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그때부터는 오직 앞만 보고 달렸고, 35km 지점을 지나면서는 거의 다 왔다는 생각에 다시 기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주변 봉사요원들에게 인사도 하고 마지막 힘을 다해서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결과는 5시간 36분. 목표보다 많이 초과했지만 그럼에도 스스로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골인 지점 앞에서 “진정한 아이언맨 박동수 선수의 첫 완주를 축하합니다!” 라는 말이 들렸습니다. 모든 긴장감이 풀리면서 힘들었던 기억도 사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오직 완주자를 위해 준비된 골든벨을 울리고, 준비한 회사 깃발을 위로 든 채 골인 지점을 통과했습니다.

한계를 넘어, 다음을 향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면서, 성공 유무보다 목표를 정하고 새로움에 도전한다는 자체가 아름답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한계라는 것은 스스로가 정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끝없이 변화하고 도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라는 성신양회의 비전처럼, 성신 가족분들도 최고의 가치를 위한 꿈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성신 人] contents

지난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