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대상 환경교육 및 새활용(업사이클)교육 시연 활동
저는 김포몽실학교 길잡이교사 활동을 계기로 김포 교육지원청에서 교육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평소 우리가 편하게 누리는 환경에 대해 미안함과 고마움을 가지고 있어서 함부로 버려지는 자원에 대한 고민으로 내가 손쉽게 할 수 있는 비닐 덜 쓰기, 장바구니 이용하기, 분리수거 잘하기 등 작은 실천을 해오다가 올해 8월부터 김포 교육지원청에서 진행한 새활용 교육 전문가과정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쓰다 버린 혹은 용도를 다한 물품들이 디자인과 기술을 결합해 새롭게 재탄생하는 과정을 12회 차 동안 함께하며 교육이 끝나더라도 여러가지 물품에 적용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교육 이수 후 능숙하진 않지만 고창초등학교에서 버려지는 종이로 마스크 스트랩 만들기 활동을 이틀에 걸쳐 진행하였습니다.
주제를 잡고, 교안을 작성하고, PPT와 동영상, 당일 학생들이 사용할 만들기 재료 준비까지 새활용 교육자원봉사 동아리에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준비하는 동안 ‘자원의 새활용’의 의미와 개념에 대해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만난 고창초등학교 2학년, 3학년 학생들은 지구가 얼마나 힘든지, 자원을 왜 재활용이나 새활용을 해야 하는지 이미 너무도 잘 알고 있어서 함께 의견을 나누며 점점 쓰레기로 가득 차는 환경에 대한 안타까움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버려지는 종이로 구슬을 만들어 마스크 스트랩이라는 새로운 활용이 가능함을 알고 다른 것도 가능한지 고민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새활용 교육으로 우리 모두 내가 쓰는 물건에 대한 쓰임과 뒤처리에 대한 환경 친화적인 고민을 함께 하고 새활용 소재를 더 개발하여 프로그램화한다면 학생들과 자원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