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원봉사

교육자원봉사를 하면서

성남 교육지원청

봉사자명
김시형
활 동 일
2018년부터 현재
활동장소
초등학교 돌봄교실, 강당, 운동장, 교실 등

활동내용

성남 관내 1, 2학년 돌봄교실에서 전래놀이, 책놀이, 한글놀이, 생태놀이, 창의보드놀이 등 봉사활동 진행

* 책놀이: 학년에 맞는 책을 읽고, 책의 내용과 연계된 활동을 찾아서 만들기, 그리기 등을 통하여 즐거운 책읽기를 할 수 있도록 아이들과 함께 활동을 합니다.

* 한글놀이: 책을 읽고 책에 연관된 기초 한글을 활용하여 놀이로 자음, 모음 등을 알아가면서 즐겁게 한글을 접할 수 있도록, 주입식보다는 놀이를 통한 한글 놀이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 전래놀이: 미디어와 휴대폰을 더 좋아하는 요즘 아이들. 책상과 교실에서 잠깐이나마 벗어나 넓은 강당이나 운동장에서 즐겁게 뛰면서,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래놀이의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고 이야기하며 전래놀이를 직접 체험해 보고, 우리나라의 전통도 알아보는 수업입니다.

* 창의보드 놀이: 아이들 간 협동성, 공감소통, 두뇌발전 등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이야기를 하고, 여러 가지 보드를 활용하여 응용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수업을 진행합니다.

활동소감

처음 전래놀이 연수를 마치고 첫 교육자원봉사를 하게 되었던 때를 생각해보면 지금도 설레고 가슴이 두근두근! ‘잘 할 수 있을까? 배운 대로만 하면 될까? 아이들과 어떤 얘기를 해야할까? 음.. 내 얘기를 잘 안 들으면 어떻게 하지?’ 정말 별별 생각을 다하면서 시작했던 수업.. 막상 수업을 시작하고 하나, 둘, 셋!! 인사와 함께 아이들의 얼굴을 보는 순간.. 모든 걱정이 없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너무 예쁜 눈망울로 수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쳐다보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고 나니 입가에 웃음이 번지면서 마냥 좋았답니다. 그렇게 설렘을 가지고 시작한 수업이 횟수를 거듭할수록 자신감도 생기고 아이들과의 추억이 쌓이기 시작하였답니다.

그 후로 다른 교육들도 이수를 하고, 여러 학교의 돌봄교실에서 수업을 진행하면서 더 많은 행복감을 안고 온답니다.
교육자원봉사! 우리는 아이들을 위해서 교육자원봉사를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공짜수업, 무료수업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가끔 돈도 안되고 시간 아깝게 왜 그런 수업을 하고 있냐고 묻는 분들도 계십니다.

지금은 나 자신을 위해서 수업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을 만나고 온 날에는 아이들에게 받은 기로 인해 즐거움이 생기고, 또 아이들과의 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책도 찾아보고, 여기저기 정보도 알아가면서 제자리에 안주해 있지 않고 발전하는 저 자신을 볼 수 있으니까요.

또, 그런 제 모습을 보고“ 엄마 멋지다”고 해주는 제 아이. 이런게 행복이 아닐까요??

가끔 돌봄 교실의 아이들을 얘기할 때, 말 안듣고 경계심 강하고, 힘들게 하는 아이들이라고 말합니다. 그건 정말 접해보지 않으신 분들의 편견이라고 생각합니다. 돌봄 교실의 아이들을 접해보면 그 어떤 아이들보다 따뜻하고 밝고, 정이 많습니다. 처음 수업에는 경계심과 호기심이 가득한 눈으로 쳐다보지만, 마지막 수업을 하고 나면 매달려서 우는 아이들, 또 언제 오냐고 묻는 아이들, 가지 말라고 하는 아이들, 이럴 때, 아~ 정말 아이들이 날 원하는구나.. 하고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또 다음 수업을 준비하고 있는것 같고요.

이렇게 좋은 아이들과 행복함을 느낄 기회를 만들어 주신 것에 대해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덕분에 지금은 교육자원봉사와 더불어 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 전래놀이 돌봄 수업을 진행하는 기회까지 만들어졌답니다. 매주 만나는 아이들 덕분에 더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었답니다.
“배워서 남주자"정말 좋은 말인 것 같아요. 앞으로도 노력하는 마음으로 봉사하면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쭉~ 이어가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