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놀이(책둥이) 교육자원봉사를 하면서

양평교육자원봉사센터 책놀이 동아리 ‘책둥이’는 양평 관내 학교 및 지역아동센터에서 동화책을 읽어주고 책 독후활동 봉사를 하고 있다. 미국의 도시 한 가운데의 무용해진 폐역과 철도를 도심 속의 랜드마크 공원으로 탈바꿈한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를 하고 있는 ‘호기심 정원’이라는 동화를 읽고, 쓸모를 다한 공간이 어떻게 훌륭한 공원으로 재탄생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와 흙을 반죽하여 씨앗을 넣어 버려진 공터에 던져 씨앗을 심을 수 있는 씨앗공(seed bomb)을 만드는 독후 활동을 양수초등학교 학생들과 하였다.

2023년 책둥이 동아리에서는 생태 및 환경관련 동화책을 학생들과 함께 읽고, 관련 책놀이 독후 활동을 하면서 정말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환경오염과 그로 인한 자연재해에 주목하며 2023년의 주제는 환경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관련 책들과 책놀이를 시도하였다. 책읽기 후에 무엇인가를 재생산하는 만들기 활동 외에도 한 번 더 생각할 기회를 더 제공하는 역할놀이 활동을 하였고, 보다 더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매달 동아리 자원봉사 선생님들과 주기적으로 함께 만나 고민하고, 직접 활동들을 시연해 보면서 더 나은 수업을 만들고자 애썼던 시간이었다. 그 계기로 봉사자 선생님들과 더욱 돈독해지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활동들을 소개 할 수 있었다. 학생들이 씨앗공을 만들면서 우리가 버리는 것들에 대한 쓸모를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아이들이 씨앗공을 만들 때, 어느 공터에 씨앗공을 던질지 상의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매우 뿌듯했다. 대화 중에 “학교 담벼락 옆 공터는 아무것도 없이 버려진 땅이니까, 초록이 가득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하면서 초록 공터를 상상하는 학생도 보았고, 처음에는 흙을 만지고 싶지 않아 만지기를 꺼리던 학생이 흙의 촉감을 경험하고 난 뒤 더 만들고 싶다고 요청하는 것도 보았다. 이러한 책놀이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이 지금보다 더 자연과 사람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게 될 거라는 믿음이 생겼다.

2024년 상반기 운영계획

￭ 교육자원봉사센터 월례 운영협의회 실시

- 운영기간: 매월 넷째주 금요일

- 대상: 센터장 및 운영지원단

- 운영기간: 2024.3~5월

- 대상: 연수희망자 30명 내외

- 신청방법: 학교 공문 시행 후 사전 신청(추후 별도 안내)

- 방과후·돌봄 교실에 매칭될 수 있는 수업 주제의 자격증 연수 자격증 취득 후 n회 학교봉사 필수

- 운영기간: 2024.1~월

- 대상: 찾아가는 교육자원봉사 수요조사 신청 대상 기관(유치원,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등)

- 주요내용: 각 기관 방과후·돌봄 교실에서 원하는 주제로 수요조사 신청(보드게임, 책놀이, 세계문화놀이, 스포츠스태킹, 업사이클링) 후 양평교육자원봉사센터 소속 봉사자와 매칭 및 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