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나눔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세종지점 계한임 팀장
“힘든 시기에 도움을 준
사랑의열매,이제 그 사랑을
갚으려 합니다”

지난해 7월,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세종지점 계한임 팀장이 세종 사랑의열매에 300만 원을 기부하며 나눔리더에 가입했다. 불과 5년 전까지 사랑의열매의 도움을 받던 그가 이제는 나누는 사람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 것. 그의 새로운 출발에 유독 많은 박수와 축하가 쏟아졌다.

 이선희     사진 서범세, 사랑의열매

겨울 추위를 막아준 사랑의 온기
계한임 팀장은 지난해 한화생명 보험 영업 최고 영예인 챔피언에 오르며 인생 최고의 커리어를 쌓았다. 밝은 미소와 눈부신 성과만 보면 실패를 모르고 탄탄대로를 걸어온 듯 하지만, 오늘의 이 빛나는 순간에 이르기까지 그는 누구보다 고된 시간을 견뎌왔다. 2010년 남편과 이혼한 뒤 어린 두 딸을 홀로 키우기 위해 안 해본 일이 없었다. 낮에는 식당에서 불판을 닦고, 밤에는 채칼을 조립하는 부업을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쉼 없이 일했지만 삶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그 무렵 계 팀장에게 사랑의열매의 지원이 닿았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6년간 총 열한 차례 이루어진 지원 덕분에 힘겨운 시간을 버텨낼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계 팀장이 가장 고마워하는 지원은 따로 있다.
“당시 저희 집이 오래되어 웃풍이 심했는데, 난방비가 워낙 무서워 난방할 엄두를 못 냈어요. 집 안에 온기가 거의 없다 보니 어린 두 딸이 늘 감기를 달고 살았는데, 지금도 그게 제일 미안해요. 사랑의열매에서 난방비를 지원해주던 날 어찌나 좋던지요. 덕분에 혹독한 한겨울을 훈훈하게 날 수 있었습니다.”
이름 모를 누군가를 위해
우연한 기회에 보험 일을 시작하며 계한임 팀장의 삶은 조금씩 안정을 찾아갔다. 빚도 어느 정도 갚고, 따뜻하고 소중한 보금자리도 생겼다. 마음 한구석에 간직하고 있던 기부를 시작해야 할 때라는 걸 직감했다. 그렇게 나눔리더에 가입하고 집에 돌아온 날, 세 모녀의 의미 있는 기부 축하 파티가 열렸다.
“우리가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본 가족이라는 걸 아이들도 기억하거든요. 아픔도 겪어본 사람이 그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법이죠. 누군가의 나눔으로 지금의 나와 우리 가족이 있을 수 있다고, 그러니 너희도 적은 돈이라도 꼭 기부를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두 딸도 어머니의 뜻을 이어 각자 원하는 곳에 기부금을 전하고 있다. 계 팀장의 나눔 선순환은 가족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사무실 책상에 올려둔 나눔리더 인증패를 보고 그의 기부 사실을 알게 된 회사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계 팀장의 기부액만큼 추가 기부하며 의미 있는 나눔을 이어갔다.
“제 나눔이 누군가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보람찬 일일 거예요. 작은 도움 하나가 사람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힘이 있다는 걸 저는 누구보다 잘 알거든요. 그렇기에 제 기부는 단순한 돈이 아니라, 제가 받은 온기를 다시 세상에 돌려보내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계한임 팀장은 도움이 간절한 누군가를 위해 기부를 오래도록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10여 년 전 막막하던 자신의 손을 잡아준 사랑의열매와 이름 모를 기부자들처럼.
‘세종 사랑의열매에서 진행된 계한임 팀장의 나눔리더 가입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