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UVEA 제 3호 출간을 축하합니다.

눈속 염증질환인 포도막염은 아직도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환자와 의사 들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많은 임상연구가 필 요합니다. 다행히도 과학과 의학의 눈부신 발전에 힘입어 새로운 기술, 검사법과 치료제 가 계속 나오고 있고, 포도막염 분야에서도 이런 새로운 방법과 치료제를 이용한 임상연 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확한 임상연구를 위해서 반드시 먼저 해결해 야할 과제가 있었습니다. 다름아닌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진단분류와 진단기준을 만들고 세계 여러 나라의 연구자들이 함께 이용하는 것입니다.

올해 세계 여러 나라 포도막염 연구자들의 모임인 포도막염 명칭 표준화 연구 그룹 (SUN working group)은 새롭게 만들어진 진단분류와 진단기준을 발표하였습니다. 어 렵고 힘든 노력 끝에 탄생한 진단분류와 진단기준은 adalimumab과 그 후 나온 새로운 치료제들을 검증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한국포도막학회 소식지인 UVEA 제 3호에서는 학회 심포지움에서 논의되기 전 에 먼저 이런 새로운 분류와 기준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또,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adalimumab 치료 가이드에 관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포도막염 연구에도 황금기가 오기를 바라면서, 알찬 내용을 준비하여 주신 김현웅 이사님을 포함한 편집위원님들과 훌륭한 내용의 원고를 보내주신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아울러, 학회 회원님들과 독자 여러분들께도 많은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